2025년 하반기에는 비교민속학회 단독 주최의 추계학술대회와 국립민속박물관과의 공동 학술대회가 각각 10월과 11월 중 예정되어 있습니다. 각 학술대회 행사의 세부 일정 및 발표자 모집과 관련된 사항은 추후 별도 공지를 통해 안내드릴 예정입니다. 회원 여러분의 깊은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 아울러 발표 지원을 부탁드립니다.
□ 비교민속학회 추계학술대회 (예정)
○ 일시 및 장소 : 2025년 10월 중 (추후 공지)
○ 예정 주제 : “설화의 민속학 : 구비문학인가, 민속문학인가?”
설화는 국문학에서는 ‘구비문학’, 민속학에서는 ‘민속문학’이라는 명칭으로 다루어지며, 학제 간 경계에 놓인 이중적인 위치를 점해 왔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며 설화는 점차 국문학의 하위 분야로 고착되었고, 연구의 대부분이 문학적 관점에 머물러 있습니다.
한편, 2016년 「무형문화재 보전 및 진흥에 관한 법률」 제정으로 ‘구전 전통 및 표현’ 항목이 신설되면서, 설화가 무형문화재의 한 영역으로 인식되기 시작하였고, 이에 따라 민속학적 관점에서 설화를 재조명하려는 흐름 또한 다시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번 학술대회는 이러한 변화 속에서 설화를 민속학의 본령으로 되돌려 바라보고자 기획되었습니다. 기존 설화 연구의 방법론에 대한 비판적 성찰을 바탕으로, 무형문화유산으로서 설화가 지닌 문화적·사회적 가능성을 모색하며, 이를 통해 설화 연구의 본질을 재고하고 학문적 지평을 확장하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합니다. 설화를 민속학적 시각에서 다시 탐구하고자 하는 연구자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기다립니다.
□ 국립민속박물관 주최 비교민속학회 연합 학술대회 (예정)
○ 일시 : 2025년 11월 중 (추후 공지)
○ 장소 : 국립민속박물관 대강당
○ 예정 주제 : “민속학은 위기인가?”
현재 국내 대학에는 독립된 민속학과가 존재하지 않으며, 민속학은 학문적 위상과 제도적 기반 양면에서 중대한 전환점에 놓여 있습니다. 이에 여러 민속 관련 학회 및 연구자들이 함께 모여 “민속학은 위기인가?”라는 주제를 중심으로 공동 학술대회를 기획하고 있습니다.
이번 연합 학술대회는 신진 연구자와 원로 민속학자가 함께 참여하여, 민속학의 정체성과 연구 방향, 지속 가능성에 대한 진지한 모색이 이루어질 예정입니다. 민속학의 오늘을 진단하고 내일을 상상하는 이 자리에 회원 여러분의 깊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앞으로도 비교민속학회는 한국 민속학의 다층적 탐구와 지속 가능한 연구 생태계를 위해 꾸준히 정진해나가겠습니다.
회원 여러분의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25년 5월
비교민속학회 드림